2014년 신규 벤처펀드 2조5382억원 사상 최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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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20일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액이 2013년(1조3845억 원)보다 18.4% 증가한 1조6393억 원이라고 밝혔다. 투자업체 수도 전년(755개) 대비 19.3% 증가한 901개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당초 올해 업무보고에서 1조7000억 원으로 발표한 신규 벤처투자 목표를 닷새 만에 1조8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업종별로는 영화 게임 등 문화 콘텐츠 투자 비중이 전년 대비 6.7%포인트, 의약 바이오 등 생명공학 분야 비중이 7.3%포인트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 폭을 보였다. 반면 모바일 정보기술(IT) 등 정보통신 분야 비중은 8.8%포인트 감소하면서 대조를 이뤘다.

신규 펀드 조성 규모 또한 2조5382억 원으로 전년인 2013년 1조5679억 원 대비 61.9%가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민간 출자 금액이 전년 대비 76.5% 증가해 시장에서의 벤처투자 환경이 좋아진 것으로 중기청은 해석했다.

중기청은 이런 성장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7년경에는 신규 벤처투자 최고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최고기록은 2000년 벤처 붐 당시 2조211억 원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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