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딸 “순결 바친 아버지와 결혼 계획” 美 발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0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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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 보다 더 막장 같은 현실. 미국에서 18세 여성이 친 아버지와 결혼 계획을 밝혀 많은 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대호 인근에 산다는 것 외에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이 여성은 뉴욕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약 2년 가까이 어머니 몰래 아버지와 불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근친관계에 관대한 뉴저지 주로 이주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그는 “아버지에게 순결을 바쳤으며 그가 다른 어떤 남자보다 편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데일리뉴스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딸의 부모는 고등학교 댄스파티 파트너로서 몇 주 동안 데이트를 하는 동안 아이를 가졌으나 이후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아이가 5세 때 결별했다.

서로의 존재를 잊고 살던 두 사람은 12년 뒤, 아버지가 딸의 페이스북에서 친구 요청을 한 것이 계기가 돼 재회했다. 딸이 17세 때였다.

생물학적 아버지와 딸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딸은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은 무척 이상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처음 1주일간 아버지 여자친구의 집에서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이성적으로 끌렸다는 딸은 “그 감정이 잘못된 건지 아버지와 얘기한 후 입을 맞추고 관계를 했다. 첫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여자친구는 그 사실을 나중에 알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다만 아직 어머니는 부녀의 관계를 모른다고 한다.

부녀는 성인의 근친상간이 합법인 뉴저지로 이사할 계획이다. 또 아이에게 유전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을 하지 않고 자녀를 낳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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