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유아 국악 보급에 중점… 국립국악원 공연프로그램 개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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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올해 영·유아 국악 보급에 방점을 두고 공연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어린이날을 전후해 어린이극 ‘솟아라 도깨비’(5월 2∼22일), 여름방학 기간에 어린이·청소년극 ‘까막눈의 왕’(8월 11∼23일), 연말에는 가족극 ‘한국판 브레멘 음악대’(12월 15일∼2016년 1월 29일)가 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새로 오른다. 국악의 가락과 장단을 기반으로 하되 대중성을 고려해 각각 극단 민들레, 정호붕 김성국 중앙대 교수, 유열컴퍼니와 연출이나 제작을 함께 한다. 유모차 음악회도 국악원 야외광장에서 6월 중 첫선을 보인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개편은 젊은 세대가 유아기부터 우리 음악의 감수성에 흠뻑 젖도록 돕지 않으면 다음 세대 국악의 입지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절박한 진단의 결과”라고 말했다.

순수 전통 음악 위주였던 상설공연도 다채로워진다. 매주 금요일엔 대중음악과 클래식부터 재즈와 문학까지 다양한 예술이 국악과 만나는 ‘금요공감’을 선보인다. 지난해 48회에 그친 상설 공연은 올해 160회로 확대됐다. 입장료는 2만 원 안팎이다. 02-580-3300, www.gugak.go.kr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국악#국립국악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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