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전국 설명회, 예비후보 2000명 성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중앙선관위-본보-채널A 주최… 14개 지역서 홍보전략 등 제시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농협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조합장 동시선거 선거법 및 선거홍보 설명회’에서 선거홍보 전문가가 ‘SNS와 선거홍보’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의정부=한인재 기자 epicij@donga.com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농협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조합장 동시선거 선거법 및 선거홍보 설명회’에서 선거홍보 전문가가 ‘SNS와 선거홍보’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의정부=한인재 기자 epicij@donga.com
3월 11일 사상 처음 실시되는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전국 주요 권역별로 ‘제1회 조합장 동시선거 선거법 및 선거홍보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동아일보, 채널A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했다.

1월 6일 전남 목포 및 순천을 시작으로 15일 제주까지 14개 지역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조합장선거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 후보 총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각 설명회에는 해당 지역 선관위 공무원이 △조합장 동시선거의 의미와 특징 △지방 공직자선거와 조합장선거의 차이 △위반사례별 처벌 기준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선거홍보 전문가가 △선거공보 및 벽보 제작 가이드 △문자메시지·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선거운동 전략 △조합원들이 감동하는 공약 등을 설명하며 현행 선거법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을 제시했다.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농협 대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 참석한 김충기 씨는 “선관위에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줘 도움이 많이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용인에서 온 김성수 씨는 “선거를 두 달 정도 남겨 놓은 시기에 알찬 내용으로 잘 진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조합장선거는 조합장 임기가 끝난 조합별로 제각각 치러지는 바람에 감시의 눈이 소홀한 틈을 타 금품 수수, 향응 제공 등으로 얼룩진 혼탁선거 양상을 띠는 곳이 많았다. 그러나 전국 1330개 농협(축협 포함)·수협·산림조합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하는 올해는 선관위가 선거 전반을 위탁 관리하면서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와 처벌을 크게 강화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고, 후보들의 혼란을 덜어주기 위해 권역별로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위반행위 신고(국번 없이 1390)는 물론이고 특정 행위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등 문의까지 선관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13일간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2월 24, 25일 구시군 선관위에 후보자로 등록해야 한다.

한인재 기자 epicij@donga.com
#동시 조합장선거#선거홍보 설명회#동아일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