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WCS ‘2015 GSL 시즌1’ 본선 32강… 이신형·조성주 16강 정조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0일 06시 40분


이신형-조성주(오른쪽). 스포츠동아DB
이신형-조성주(오른쪽). 스포츠동아DB
각각 H·E조 테란의 강자…16강 진출 유력
F조 하재상 조1위 이변 연출…윤영서 탈락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글로벌 e스포츠리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한국 지역 대회 ‘2015 GSL 시즌1’ 본선(코드S) 32강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1주차에 이어 지난 주에 열린 2주차 경기에서도 예상치 못한 다크호스가 16강에 합류하는 등 재미를 더했다. 이번 주엔 우승후보인 이신형(21·SK텔레콤T1)과 조성주(17·진에어 그린윙스)가 16강 사냥에 나선다.

● 하재상 조1위 ‘파란’

지난 주 열린 C조 경기에선 이변이 없었다. 우승후보인 정윤종(22·mYi)과 이승현(17·스타테일)이 무난하게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F조에선 하재상(22·진에어 그린윙스)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조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하재상은 이원표(24·스타테일)와 김준호(22·CJ엔투스)를 차례로 잡아내며 단번에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김준호는 최종전에서 이원표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해외 대회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며 16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던 윤영서(19·팀리퀴드)는 국내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양대 리그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 조성주·이신형 16강 사냥

이번 주에는 조성주와 이신형 등 기존 강자들이 16강행을 놓고 다툰다.

21일 열리는 E조엔 조성주와 김영일(20·스타테일), 강현우(22), 원이삭(20·yFW)이 출전한다. 가장 강력한 조1위 후보는 조성주. 최근 열린 개인리그에서는 거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프로리그에선 여전한 진에어 그린윙스의 에이스 테란으로 맹활약 하고 있는 강자다. 조성주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누가 더 실력이 낫다고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이다. 그나마 원이삭이 조금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지난해 11월 홈스토리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개인리그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3일 열리는 H조에는 이신형과 김민혁(24·액시옴), 강민수(18·삼성 갤럭시칸), 서성민(20·인베이전e스포츠)이 출전한다. 그 중 프로리그 다승 1위이자 SK텔레콤T1의 테란 에이스로 자리를 확고히 한 ‘영원한 우승후보’ 이신형이 유력한 진출자로 점쳐진다.

한편 지난 주 본선 첫 주 경기를 치른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는 이동녕(yFW·19)과 서성민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22일 이승현과 김준호, 김대엽(22·KT롤스터), 김도우(23·SK텔레콤T1)가 참전하는 ‘죽음의 B조’ 경기를 치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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