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위기 때마다 여군 특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0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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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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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출연진 에피소드 한계 봉착
다시 여군 특집으로 돌파구 마련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가 25일 본격적인 여군 특집 2편을 방송한다. 앞서 18일 통해 ‘맛보기’ 영상을 공개한 ‘진짜 사나이’는 해결해야 할 과제를 남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2편은 18일 연기자 김지영·강예원·박하선·이다희와 개그우먼 안영미, 방송인 이지애, 걸그룹 에프엑스 엠버와 에이핑크 윤보미 등 ‘훈련병’들의 모습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은 1편 때와 마찬가지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동시에 그 이면의 명암을 뚜렷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다.

2013년 4월 첫 방송한 ‘진짜사나이’는 김수로·박형식·샘 해밍턴 등 남자 연예인들의 군 체험 현장을 실감나게 담아내 인기를 모아왔다. 고된 훈련에 힘들어하는 한편으로 군 생활에 적응해가는 이들의 진솔한 모습은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기며 재미를 줬다.

하지만 출연진이 정기적으로 부대를 이동하지만 방송 1년을 지나면서 군 부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풀어낼 수 있는 에피소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이에 제작진은 여군 특집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다행히 숨을 돌리기도 했다. 라미란·걸스데이 혜리 등 활약으로 여군 특집 1편(사진)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제작진은 기세를 이어 프로그램의 원래 기획의도였던 남자 출연자에게로 관심을 다시 돌리고자 신병 특집을 마련하며 새로운 멤버 3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여군 특집의 인기를 이어가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제작진은 또 다시 여군 특집이라는 구성을 선택한 셈이 됐다.

이에 따라 방송가에서는 여군 특집 2편 이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한 관계자는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군 부대의 제한적 특수성을 고려해 현재의 고정적인 멤버 위주로 포맷을 유지하기보다는 일정 기간을 두고 단일한 콘셉트의 이야기를 연속적으로 다양하게 꾸며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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