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애견 체험박물관’ 2016년까지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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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남산면에 대규모 애견 체험박물관이 만들어진다. 강원도와 춘천시, ㈜동물과 사람은 21일 도청에서 ‘춘천 애견 체험박물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250억 원을 들여 남산면 광판리 10만1685m²에 조성할 이 박물관은 세계의 인기견을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 체험 학습장, 진도견연구소, 애견훈련교육관, 견사, 전망대, 휴게시설 등을 갖춘다.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하고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춘천시는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애견 체험박물관에 이어 2단계로 힐링연수원 및 애견오토캠핑장, 3단계로 반려동물 전문대학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2단계 사업 후보지로는 춘천시 남면이 꼽히는 등 사업 계획이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박물관이 문을 열면 65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매년 관광객 42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장료 수입 및 애견용품 판매, 애견훈련소 이용 등으로 연간 122억 원의 매출이 발생해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국제도그쇼’, ‘애견달리기 대회’ 등 국제적인 애견 문화사업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윤지송 춘천시 관광개발과 주무관은 “전국에 소규모 애견박물관은 있지만 이 정도 규모를 갖춘 애견박물관은 처음일 것”이라며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은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 관광객을 상당히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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