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서해금빛열차 운행… 철도관광벨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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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9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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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서해 금빛 열차 (사진= 코레일 제공)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서해 금빛 열차 (사진= 코레일 제공)
세계 최초의 온돌마루 열차, 서해금빛열차의 다음 달 개통으로 코레일의 전국 철도관광벨트가 완성될 예정이다.

19일 코레일은 “서해 7개 지역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서해금빛열차가 오는 29일 서울역에서 개통행사를 갖고 2월 5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을 따라 아산온천, 수덕사, 남당항, 대천해수욕장, 국립생태원,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 보석박물관 등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 7개 지역의 관광지를 찾아가는 관광전용열차다.

코레일은 “서해금빛열차는 세계 최초의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달리는 ‘족욕카페’ 등 차별화된 관광전용열차”라고 자신했다.
코레일 측이 공개한 온돌마루실 내부.
코레일 측이 공개한 온돌마루실 내부.
이에 따르면 열차는 우선 1량 전체가 온돌마루실로 구성되어 있다. 코레일 측 관계자는 “따뜻한 온돌에서 오순도순 둘러앉아 담소를 나눌 수도 있고, 편안하게 다리를 뻗고 누워갈 수도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했다.

‘족욕카페’도 운영된다. 족욕카페는 열차 안에서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총 8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열차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3호차 카페실 이벤트 공간에서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신인 개그맨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금요일에는 국립생태원에서 제공하는 생태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해금빛열차를 완성하면서 코레일은 지난 2013년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 개통으로 시작한 철도관광벨트 사업을 마무리했다.
코레일 측이 제공한 서해금빛열차 노선도.
코레일 측이 제공한 서해금빛열차 노선도.
철도관광벨트는 중부내륙벨트(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남도해양벨트(남도해양열차 S-트레인)·평화생명벨트(DMZ-트레인)·강원청정벨트(정선아리랑열차) 등 전국을 총망라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천혜의 해양생태와 찬란한 역사문화의 보고인 서해안을 하나로 묶는 서해금빛열차로 철도관광벨트를 완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코레일과 서해안지역의 초 광역 지자체·기관 간 상생과 협력의 결실로 탄생한 서해금빛열차가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붐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익산 간을 1일 1회 왕복하며(3월까지는 목∼일요일 운행), 승차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전국 철도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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