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김새론, 특집극 ‘소녀의 겨울’ 주연… ‘두 번째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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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9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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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김새론
김향기 김새론
'김향기 김새론'

연기파 아역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KBS 3.1절 특집 단막극 ‘소녀의 겨울’에 출연한다.

KBS 측은 “오는 2월28일과 3월1일 양일간에 걸쳐 방송 예정인 특집극의 두 주인공 최종분, 강영애 역을 김향기와 김새론이 연기한다”고 전했다. 두 배우는 전작 ‘여왕의 교실’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KBS 광복 70주년 특집극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다.

김향기와 김새론은 15세가 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종분은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남자에게 끌려가게 된다. 영애는 아버지가 갑자기 주재소에 끌려간 후 근로정신대에 지원하게 된다. 둘은 만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힘든 시기를 견뎌낸다.

제작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 특집극에서는 종분과 영애,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아픈 역사, 그리고 그 시대를 함께 견뎌낸 사람들을 되새겨보고자 한다”며 “두 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의미 있는 연기를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영훈 CP는 “극본을 맡은 유보라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집회에 매주 참석할 정도로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단막극은 선정적인 장면을 모두 배제하고 시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향기 김새론 주연의 광복 70주년 특집극은 오는 2월 28일과 3월 1일 밤 10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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