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택시’ 인천 상륙…지역 운수업체와 제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9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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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가 인천에서 ‘우버 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버택시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우버는 인천에서 3000대 가량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세븐콜택시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인천은 서울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우버가 진출한 도시가 된다.

서울시가 2일부터 ‘우파라치(우버 불법영업 신고자)’에게 최고 100만 원의 신고 포상금을 주기로 하는 등 강경 처벌에 나선 가운데, 우버가 새 활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당시 우버는 지자체와 지역 운수업계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며 사업을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우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우버블랙(고급차량 서비스)’, ‘우버X(일반차량 서비스)’ ‘우버택시(콜택시 서비스)’ 등 3가지다. 이번 인천 진출에서는 우버택시만 우선 상륙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서비스를 앞세우는 한편 기존 지역 운수업체와 제휴해 현지 불만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인천 지역은 시민뿐만 아니라 해외 방문객들의 택시 이용도가 높아 향후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우버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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