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육아 예능 원조의 쓸쓸한 퇴장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월 19일 09시 46분


코멘트
아빠 어디가. 사진=MBC TV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쳐
아빠 어디가. 사진=MBC TV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쳐
‘아빠! 어디가?’

간판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MBC TV ‘일밤-아빠! 어디가?’가 2년 만에 종영했다.

18일 방송된 마지막 회는 성동일-성빈 부녀, 김성주-김민율 부자, 윤민수-윤후 부자, 류진-임찬형 부자, 안정환-안리환 부자, 정웅인-정세윤 부녀 등 여섯 아빠와 아이들이 강원도 정선 대촌 마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섯 아빠는 아이들과 그간 못다 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과 편지를 주고 받는 등 감동적인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지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9%(아러 닐슨코리아)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꼴찌를 기록했다.

앞서 ‘아빠 어디가?’는 방송 한 달 만에 시청률이 두 자릿대에 진입하고 같은 해 8월 4일 방송은 2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지상파 3사 예능 격전지인 일요일 저녁 시간대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그 공로로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와 같이 ‘아빠! 어디가?’가 시청률 부진을 겪은 요인으로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TV ‘오 마이 베이비’ 등 다른 육아 예능 프로그램들의 등장, 해외여행으로 인한 위화감 조성 및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협찬품 등이 꼽히고 있다.

‘아빠! 어디가?’.
사진=MBC TV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