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가 뜰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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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9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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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철 레드헤링 대표 인터뷰, 23일 핀테크코리아 2015에서 미국 사례 발표

“클라우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바일 기술 등의 기술적 배경과 증가하는 금융 제도/관련 규제가 핀테크 성장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홍병철 레드헤링 대표는 23일 핀테크코리아 2015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핀테크 혁신의 주요 동력을 3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는 기술적 배경으로 클라우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바일 기술 등 제반 기술의 발전이다. 이는 기술 기반의 작은 핀테크 스타트업도 금융 산업 진출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디지털 혁명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빠른 속도로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홍 대표의 설명이다.

홍병철 대표는 “금융 산업이 고객 충성심이나 단골관계에서 점점 더 디지털 기술 기반이 중요한 경쟁우위 요소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술적 발전(인터넷/모바일로 이동)으로 현재 금융서비스의 편의성과 즉시성등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핀테크 출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핀테크 동력의 요소는 제도적/관련 규제 배경 요인이다. 미국 금융 위기 이후 각 국가 감독기관들이 요구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다양한 요구 및 사내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들은 증가 추세다. 이에 금융기관들은 제한된 리소스를 갖고 기존 레거시 IT시스템을 개선하면서 혁신이 절실하다.

홍 대표는 “금융기관은 계속 비용절감을 하면서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하고, 내부적으로 필요한 새로운 IT서비스 개발하기에는 시간 및 비용이 많이 소모되기에 결국 핀테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국적 대형제약회사들이 바이오 분야 신생 회사들에 투자를 하는 이유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마지막으로 사회적 배경과 소비자 행동의 변화가 핀테크 혁신의 주요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소비자들은 금융기관이 쏟아내는 제품을 그냥 받아 쓰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골라서 본인이 중재하기를 원하게 됐다”면서 “음악시장이나 미디어 시장의 진화와 유사한 형태로 핀테크가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병철 대표는 “인터넷 핀테크 1.0은 2.0으로 대체되어가고 있다”면서 “핀테크는 다른 업종에 비해 설계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병철 대표는 23일 핀테크코리아 세미나에서 미국 주요 금융기관의 핀테크 도입 현황과 미국 현지 핀테크 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액센츄어코리아, 금융감독원, 다음카카오 등에서도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이날 행사 참가 신청은 http://conference.etnews.com/fintech 에서 하면 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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