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중 1곳만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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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 국내 중소기업은 1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선택제는 일·가정 양립이나 일·학습 병행 등을 위해 근로자가 업무 시작 및 종료 시간 등 근로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해 말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 기업은 10.0%, 기업당 고용한 해당 근로자 수는 평균 5.1명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10, 11월 4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 기업은 10%, 고용 근로자 수는 2.5명 수준이었다.

시간선택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 기업들은 ‘적합한 직무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8.0%로 가장 많았다. ‘업무연속성 저하에 따른 생산성 감소 우려’가 19.1%로 뒤를 이었다.

이은미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을 위해서는 국내 일자리의 87.7%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경력단절 여성#시간선택제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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