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 어렵다더니…30대 그룹 직원, 전체 취업자의 5%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8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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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종업원 수가 국내 전체 취업자의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자산규모 기준·공기업 제외)의 2013년 말 기준 종업원 수는 총 128만2285명으로 통계청이 집계한 이 시기 전체 취업자 수의 5.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에는 115만7384명(4.77%), 2012년 122만 3655명(4.96%)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곳은 삼성그룹으로, 이 시기 26만2865명을 고용해 전체 취업자의 1.05%를 차지했다. 국내 취업자 100명 중 1명은 삼성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15만4695명을 고용한 현대자동차그룹이다. 14만2761명을 고용한 LG그룹과 롯데그룹(9만987명), SK그룹(7만9천260명), KT(6만6584명·계열사 포함) 순으로 뒤를 이었다.

30대 그룹 중 고용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부영그룹으로 2013년 말 종업원 수가 1499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집계한 국내 취업자 수는 2011년 말 2424만4000명에서 2012년 2468만1000명, 2013년 2496만2000명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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