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평창올림픽, 분산개최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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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베리 조정위원장 밝혀
“현재 계획된 위치에서 개최… 경기장 사후활용 문제 남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해외 분산 개최 요구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은 16일 “‘어젠다 2020’에 따라 올림픽 일부 종목을 개최 도시 밖에서 열 수 있게 됐지만 평창 올림픽은 현재 계획된 위치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이날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제4차 IOC 프로젝트 리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기장의 사후 활용에 대해 명확하게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계획해야 한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이 점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린드베리 조정위원장은 또 “남아 있는 도전 과제를 확실하게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IOC의 이날 결정으로 분산 개최가 완전히 불가능하게 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평창 조직위가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분산 개최를 원하면 할 수 있다. 또 조직위가 IOC가 강조한 경기장의 사후 활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분산 개최 요구가 다시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이날 “신설 경기장 착공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 조직위가 중심이 돼 대회 준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릉=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올림픽#평창#분산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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