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사고 23명 중경상…사고 원인은? “싸리눈-안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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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6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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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43중 추돌사고. 사진=채널A 캡처
횡성 43중 추돌사고. 사진=채널A 캡처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강원 횡성군 중앙고속도로에서 4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오전 10시17분께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345㎞ 지점에서 승용차 35대와 화물차 7대, 버스 1대 등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총 23명이 중경상을 입고 원주기독병원, 성지병원, 원주의료원, 횡성 삼성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이날 43중 추돌사고는 약간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다 미끄러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한 것을 뒤따르던 차들이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횡성 지역의 적설량은 0.3㎝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소방서 측은 “당시 중앙고속도로에 싸리눈이 내리고 있었고 기온도 낮아 도로가 상당히 미끄러웠다”며 “안개도 심하게 껴 앞서 추돌한 차량을 보지 못하고 뒷따르던 차량들도 연이어 추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43중 추돌사고로 차량이 곳곳에서 서로 뒤엉키면서 이 일대 고속도로 구간은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을 2시간여 가량 전면통제하고 진입 차량을 인근 국도로 우회 조치했다. 이후 11시35분에 1개 차로에 대해 부분 소통이 이루어졌고 12시5분에 통제는 전면 해제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충격적이다",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어떻게 이럴 수가",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사고원인 밝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채널A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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