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자이언트 호박, 애틀랜틱 자이언트 품종…“맛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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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6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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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자이언트 호박.

1톤 자이언트 호박의 비밀이 공개됐다.

영국 BBC방송은 최근 “1톤이 넘는 초대형 호박은 주로 ‘허버드 스쿼시’란 품종으로 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여러 차례 개량되면서 부피가 커졌다”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아놀드 수목원의 제시카 새비지 박사는 “다양한 종류의 호박에서 이 혈통을 추적할 수 있고 각각 계속해서 부피를 키워왔다”며 “최근 매머드 호박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허버드 스쿼시’ 품종의 후손과도 같은 ‘애틀랜틱 자이언트’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틱 자이언트 품종은 지난 1904년부터 1976년까지 가장 큰 부피의 호박을 뽑는 매머드 호박 대회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했다

새비지 박사는 대형 호박의 수분과 당분의 통로가 되는 식물의 관다발에 주목해 이의 탄생비결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초대형 호박이 체관부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음으로써 구조나 영양소가 통과하는 비율이 변하지 않는 대신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호박은 98%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당분과 탄수화물은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돼 맛 자체는 일반 호박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다.

한편, 네티즌들은 1톤 자이언트 호박 소식에 “1톤 자이언트 호박, 신기하네”, “1톤 자이언트 호박, 대회도 있구나”, “1톤 자이언트 호박, 엄청 크다”, “1톤 자이언트 호박, 맛은 별로구나” 등의 의견을 보였다.

사진 l Mike Mozart (1톤 자이언트 호박)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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