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외데가르드, 빅리그 말고 네덜란드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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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6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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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가르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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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말고 네덜란드 리그로 가라”

덴마크 축구의 전설 미카엘 라우드럽이 ‘노르웨이 신성’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스페인 아스(AS)는 15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에서 선수생활을 경험한 라우드럽이 외데가르드의 빅클럽 이적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라우드럽은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같은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16살에 불과한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이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당장 성인팀 경기에 나선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가 내 아들이라면 네덜란드 리그로 가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우드럽은 선수생활 마지막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보냈다. 그의 말처럼 네덜란드 리그 클럽들은 수준 높은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통해 수많은 유망주를 탄생시켰다.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옌 로벤, 판 페르시 등이 네델란드 무대를 거쳐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실전 경기의 성과를 통해 자연스럽게 빅리그로 진출하라는 설명이다.

노르웨이 대표팀 얀 아게 푀르토프트 이사 역시 외데가르드의 빅클럽 이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푀르토프트는 “15세에 불과했던 외데가르드를 과감히 국가대표팀에 발탁한 마티아스 호그모 감독과 나는 그와 그의 아버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적할만한 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최근 스페인 언론들은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2021년까지 6년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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