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중구청에 ‘서서 일하는 책상’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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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좋아져 피로감 줄인다” 윤순영 구청장이 아이디어 내

대구 중구 경제과 직원들이 서서 일하는 책상에서 업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 경제과 직원들이 서서 일하는 책상에서 업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청에 서서 일하는 책상이 등장했다. 중구는 15일 “세무과 경제과 문화진흥과 건축과 등 4개 부서에 서서 일하는 책상을 한 개씩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책상은 이용자의 키에 맞춰 60∼120cm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윤순영 구청장.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서서 일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직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세무과 정희석 주무관은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목과 허리가 뻣뻣했다. 서서 일을 해보니까 몸에 무리가 덜 가고 집중력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구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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