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에 서서 일하는 책상이 등장했다. 중구는 15일 “세무과 경제과 문화진흥과 건축과 등 4개 부서에 서서 일하는 책상을 한 개씩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책상은 이용자의 키에 맞춰 60∼120cm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윤순영 구청장.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서서 일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직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세무과 정희석 주무관은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목과 허리가 뻣뻣했다. 서서 일을 해보니까 몸에 무리가 덜 가고 집중력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구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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