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맨’ 손흥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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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교차 커 대표팀 감기 ‘비상’… 우승 스트레스도 면역력 저하 원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또 다른 적 ‘감기’와 싸우고 있다. 대표팀 핵심인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모두 감기 몸살에 걸렸다. 감기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 호주와의 경기가 열릴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할 때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유했다.

현재 여름인 호주는 계속된 비로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도 심해 한낮에 30도까지 치솟았던 기온이 아침과 밤에는 뚝 떨어져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다. 협회 관계자는 “55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때도 대표팀은 감기로 곤욕을 치렀다. 마이애미 전지훈련 막판에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감기에 걸렸고 결국 몸 상태를 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그나마 8강전까지 일주일 이상의 여유가 있어 다행인 편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손흥민#마스크맨#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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