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시 전국 첫 ‘실내형 버스승강장’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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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당구 상당로 방아다리에 실내형 버스 승강장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당구 상당로 방아다리에 실내형 버스 승강장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 승강장을 실내형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상당구 상당로에 있는 방아다리 시내버스 승강장을 인근 건물 안으로 설치해 5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승강장은 그동안 좁은 인도변에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많을 때는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시민의 제안과 건물주의 무상 사용 허락을 받아 승객들이 인도가 아닌 건물 안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한 것. 승강장은 인근에 대성여중과 대성여상 등 중고교생이 많은 것을 감안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내버스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또 승강장 근처의 ‘수암골’을 배경으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 사진을 부착한 포토존도 설치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내버스 정차를 위한 전용 차로가 있지만 폭이 좁아 제 기능을 못 하는 지역 등 승강장 때문에 보행자들이 불편 겪는 곳에 대해 일제 정비를 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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