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상당구 상당로에 있는 방아다리 시내버스 승강장을 인근 건물 안으로 설치해 5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승강장은 그동안 좁은 인도변에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많을 때는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시민의 제안과 건물주의 무상 사용 허락을 받아 승객들이 인도가 아닌 건물 안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한 것. 승강장은 인근에 대성여중과 대성여상 등 중고교생이 많은 것을 감안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내버스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또 승강장 근처의 ‘수암골’을 배경으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 사진을 부착한 포토존도 설치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내버스 정차를 위한 전용 차로가 있지만 폭이 좁아 제 기능을 못 하는 지역 등 승강장 때문에 보행자들이 불편 겪는 곳에 대해 일제 정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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