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2416만 화소 DSLR 카메라 ‘D5500’ 및 렌즈 2종 발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14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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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야마다 코이치로)는 조작성과 휴대성을 강화한 니콘 DX 포맷 DSLR 카메라 D5500을 14일 국내에 출시했다.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를 통해 먼저 공개된 D5500은 2013년 하반기에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던 D5300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니콘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터치 패널을 채용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갖췄고, D5300 대비 크기와 무게를 줄이며 휴대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탑재한 DSLR 카메라 중 가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의 D5500은 모노코크 구조(뼈대와 몸체가 하나로 이뤄진 형태) 및 고탄성 탄소섬유 복합 소재 ‘세리보(Sereebo)’ 채용으로 가벼우면서도 높은 내구성을 실현했다. 또한 카메라 바디 내부 구조를 개선해 더욱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한다.

유효 화소수 2416만 화소의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한 니콘 DX 포맷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EXPEED4를 탑재했고, 감도는 ISO 100~25600까지 지원한다.

D5500은 제품 내에 와이파이(Wi-Fi)를 내장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Wireless Mobile Utility’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스마트 디바이스 화면에서 촬영 이미지를 확인하면서 원격 촬영도 가능하다.

이 외에 1920×1080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무비(D Movie)’를 탑재했고, 다양한 화각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로 촬영의 편의성을 높였다.

크기는 약 124×97×70mm이며, 본체의 무게는 420g이다.

니콘은 이날 DX 포맷 및 FX 포맷의 렌즈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 출시되는 DX 포맷 망원 줌 렌즈 ‘AF-S DX NIKKOR 55-200mm f/4-5.6G ED VR Ⅱ’는 침동식 구조를 채용해 휴대성을 강화했다. 침동식 구조는 카메라 렌즈가 본체 안에 수납되는 형태로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35mm 환산 초점거리 82.5-300mm 상당의 화각을 지원해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출시되는 FX 포맷 망원 단초점 렌즈 ‘AF-S NIKKOR 300mm f/4E PF ED VR’은 NIKKOR 렌즈 최초로 PF(Phase Fresnel) 렌즈를 채용해 현재까지 출시된 FX 포맷에 대응하는 초점거리 300mm 렌즈 중 세계 최경량을 실현했다. 이 제품은 PF 렌즈와 함께 ED 렌즈 채용 및 나노 크리스털 코팅 처리를 통해 색수차 보정 효과가 우수하고, 고스트 현상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셔터 스피드 약 4.5 단계의 손떨림 방지 효과를 발휘해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에 유리하고, 스포츠 등의 움직임이 격렬한 피사체를 촬영할 때에 유용한 손떨림 방지(VR) ‘스포츠 모드’도 새롭게 탑재했다.

야마다 코이치로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D5500과 신제품 렌즈 2종은 뛰어난 성능은 물론 휴대성 강화에 주력한 모델”이라며 “올해도 우수한 니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풍성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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