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서 연간 판매량 첫 10만대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14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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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쳐
사진=해당 영상 캡쳐
현대자동차가 지난 1986년 호주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달성한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기록은 호주 자동차 산업 역사상 네 번째 기록이다.

14일 호주 자동차등록통계청(VFATS)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10만 11대로 집계됐다. 이는 9만7006대가 팔린 2013년과 비교해 3.1% 증가한 수치다. 이로서 현대차는 시장에서 9.0%(10만704대) 점유율로 3위 마쓰다에 이어 종합판매실적 4위에 등극했다.

특히 현대차는 호주 자동차 종합판매실적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로 보면 i30가 지난 한 해 동안 총 3만1505대가 팔려 자체 베스트셀링에 올랐다. ix35(국내면 투싼ix)와 i20가 각각 1만 7922대, 1만4979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 ix35는 소형 SUV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22.2%를 차지하며 해당 차급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i30도 폴크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을 제치며 소형차급에서 3위를 달성했다. 벨로스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하며 스포츠차급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주 시장 진출 이래 최초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는 현대차 그룹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26년 동안 기울인 노력의 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최고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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