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무성 수첩’, 靑이 金에 문건 책임전가 하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4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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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수첩. 사진=채널A 캡처
김무성 수첩. 사진=채널A 캡처
야권의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박지원 의원은 1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내용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또 다른 권력투쟁”이라며 청와대를 공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김무성 수첩=권력투쟁’이라고 해석하는 이유에 대해 “왜냐하면 청와대 문건 사건이 뭔가? 청와대 내부 인사들의 권력투쟁을 자기들이 자료로 작성해가지고 자기들이 유출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이제 그러한 것을 당에 있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 즉 박근혜 대통령에게 눈엣가시로 보이는 정적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그러한 권력투쟁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본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무성 수첩’과 관련해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유승민이랍니다”라며 “청와대 권력투쟁이 눈엣 가시로 보이는 김무성 유승민 두 분에게 겨눠지는 또다른 권력투쟁입니다. 권력은 측근이 원수이고 재벌은 핏줄이 원수란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라고 적어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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