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나비모드, 기업 정체성 잘 나타내주는 고급스러운 유니폼으로 업계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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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문 대표
정호문 대표
“유니폼은 단순한 옷 이상의 상징성을 지닙니다. 유니폼을 통해 조직이나 단체의 특성을 나타내고 하나 되는 소속감을 느끼니까요. 기업들의 이미지 마케팅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각오로 정체성이 잘 묻어나는 유니폼 디자인과 제작에 혼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나비모드 정호문 대표는 유니폼 제작 전문가다. 그는 늘 새로운 유니폼 개발을 위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보완을 거듭한다. 정 대표는 군 제대 후 지인이 창업한 유니폼 회사에 취직하며 해당 업종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95년 20대 후반에 나비모드를 설립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국내 유니폼 업계에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하며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유니폼 업계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선두기업이다. 지금까지 공공 및 정부 투자기관, 호텔&리조트, 금융기관 등 수많은 거래처에 유니폼을 납품했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매년 25% 이상의 꾸준한 매출신장을 달성하며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장에서 갈고닦은 노하우와 사업 수완을 인정받은 정 대표는 2012년부터 한국피복공업협동조합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나비모드의 유니폼은 기능성과 독창성, 심미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개성 있는 매력을 가진 독특하고 실용적인 유니폼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불황에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나비모드는 현재 국내 세 곳의 공장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에 아웃소싱으로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원단 선정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자체적으로 소화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 유니폼은 일반 의류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전문화가 관건인 분야다. 기업의 특성과 정서를 잘 나타내야 하고, 직원들의 마음까지도 고려하는 세심함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이 때문에 나비모드는 제작에 앞서 기업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일에도 남다른 공을 들인다.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해 나비모드는 고객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수집, 분석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영업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설립 20주년이 되는 이 회사는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거래품목을 다변화하고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나비모드만의 브랜드화도 정 대표가 유독 힘을 쏟는 부분이다. 정 대표는 “소규모 회사들에 맞는 고급화된 사무복, 작업복으로 업무영역을 넓히고 대리점 개설과 함께 온·오프라인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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