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애플리스외국어사, 베스트셀러 어린이 영어책이 ‘e북’속으로 쏘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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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듣기, 학습문제를 모두 제공… 전자책 서비스 ‘아이들이북’ 호응

애플리스외국어사의 새로운 e북 서비스 ‘아이들이북’.
애플리스외국어사의 새로운 e북 서비스 ‘아이들이북’.
자녀 영어교육은 모든 부모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많은 학부모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공통언어인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한다. 말문이 트일 때부터 영어환경에 노출되도록 신경 쓰는가 하면, 영어 비디오와 동화책 등을 보여주며 영어에 친밀감을 갖게 한다.

애플리스외국어사(대표 이광설·www.eplis.co.kr)는 자녀에게 ‘언제, 어떻게 영어를 가르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는 곳이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애플리스외국어사는 ‘엄마표 영어교육’으로 유명하다. 홈스쿨링으로 집에서 영어습득 환경을 조성하고 자녀의 영어실력을 모국어 수준까지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 2000년대 초반 애플리스가 처음으로 내놓은 ‘엄마표 영어 홈스쿨링’은 만만치 않은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꼈던 학부모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엄마표 홈스쿨링의 성공 이후로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들이북(idolebook.com)’을 통해 애플리스외국어사가 최근 영어교육 시장에서 또 한 번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아이들이북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 IOS 기반 태블릿과 갤럭시탭 등 안드로이드 계열 태블릿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책을 읽고 학습할 수 있도록 전자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단순하게 영어책을 읽고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단어, 표현들을 배우고 내용 파악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학습문제들을 같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습문제들은 몇 번이건 다시 풀어볼 수 있는 리프레시(Refresh) 기능이 있어 아이들이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애플리스 측은 이를 통해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학교 영어시험 대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어 오디오가 포함돼 있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어책 읽기가 가능한 것도 아이들이북의 특징이다. 페이지 듣기와 문장별·문단별 듣기, 속도 조절, 반복 듣기가 가능하며 자동 읽어주기 기능도 갖춰 듣기 능력도 향상시킨다. 또한 자신의 발음을 녹음해 들어볼 수 있는 녹음기능도 제공돼 발음 교정에도 유용하다.

애플리스외국어사는 ‘아서(Arthur)’ 시리즈, ‘EQ의 천재들’ 등 기존 종이책 베스트셀러들의 영어판과 단계별 리드존(Readzone) 시리즈, 영·한판으로 제작된 카이유(Caillou) 스토리북 등 우수한 콘텐츠들을 e북을 통해 선보인다.

애플리스의 e북은 직접 구매해 영구 소장하는 방식과 1주일간 저렴하게 대여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아이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e북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웠던 학부모들도 미리 대여해 체험해본 뒤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회사는 학교·학원 등에서 e북을 교재로 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e북 클래스’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이광설 대표 인터뷰… “영어교육은 4∼5세가 적기… 듣기부터 시작하세요”▼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는 시기가 있듯이 아이의 영어 학습 능력도 발달시기가 있습니다. 영어의 시작은 스펀지처럼 언어를 습득하고 영어를 자연스레 흡수할 수 있는 4∼5세가 적기입니다.”

이광설 애플리스외국어사 대표는 “영어도 우리말을 배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접근하면 길이 있다”며 “모국어를 습득한 이후인 미취학 유아기가 가장 적합하며, ‘리틀베어’ ‘맥스앤루비’ ‘리틀프린세스’ 같은 짧은 교육 DVD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영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적시에 언어 성장판을 제대로 자극해야 ‘영어두뇌’가 완성된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과거 삼성전자에 근무하다 1995년 애플리스외국어사를 설립했다. 이후 20년 동안 오로지 ‘영어교육의 본질’이라는 화두를 붙들고 살아왔다.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어린이영어 서점을 오픈했으며, 2001년에는 ‘신기한 스쿨버스’를 필두로 영어교육용 비디오를 제작하고 유통에도 나섰다. 이후 2003년 국내에서 ‘엄마표 영어’라는 개념을 처음 정립했고, 2012년에는 어린이 영어교육 VOD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민어학기’로 불리는 IPC-7080 어학기를 탄생시켰다.

이 대표는 영어의 첫 시작은 ‘소리 듣기’가 먼저라고 했다. 듣기, 즉 ‘인풋(Input)’이 안 된 상황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웃풋(Output·말하기 성과)’을 강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 DVD, 영어오디오북을 많이 접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 대표는 “아이들이북은 교재와 오디오 CD, 학습문제 등이 따로 분리돼 있던 기존 교육방식을 뒤집은 획기적인 커리큘럼”이라며 “학습보다는 의사소통에 주안을 둬 영어공부를 질리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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