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 다는 호텔들, 평가신청 접수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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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암행-불시평가 기준 제시

한국관광공사의 암행·불시 점검을 통해 무궁화가 아닌 별 개수로 호텔 등급이 정해지는 ‘5성(星) 호텔등급제’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평가 주체도 호텔업협회와 관광협회중앙회 등 민간이 아닌 관광공사로 일원화된다. 관광공사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호텔업 등급결정제도를 발표했다(본보 1월 9일자 B2면 참조).

새 평가제도는 1단계 현장 평가(평가요원이 미리 날짜를 통보하고 방문)와 불시에 방문하는 2단계 평가(4∼5성급은 암행평가, 1∼3성급은 불시 점검)로 나뉜다. 암행 평가는 평가요원 2명이 호텔에 1박 2일 투숙하면서 예약, 주차, 룸서비스, 식당 등 9가지 항목을 점검한다. 불시 점검은 평가요원 2명이 호텔 객실, 욕실, 공용 공간 서비스 등 4가지를 평가한다.

관광공사 측은 호텔 비전문가가 암행 평가에 참여할 경우 주관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평가단을 충분히 교육시키도록 했다. 등급제도 개선작업에 참여한 한진수 경희대 교수(호텔경영학)는 “투숙객의 동선에 따라 세부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항목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새 제도와 옛 제도를 병행해 운영하고, 별 등급은 디자인 선정 과정을 거쳐 이르면 3월부터 적용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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