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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멍든 아이의 수호천사? 어른들 ‘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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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멍든 아이의 수호천사? 어른들 ‘숙연’

동아닷컴입력 2015-01-13 19:07수정 2015-01-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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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

어른의 눈에는 안 보이고 어린이의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이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높이에 따라 달라 보이는 시각차를 도입한 것.

이른바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이라 불리는 이 광고판은 스페인의 한 아동지원단체가 제작한 것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광고판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메시지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스페인의 한 아동학대방지단체는 2013년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을 제작해 옥외광고에 설치했다.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은 키가 170cm 이상의 어른에게는 평범한 소년의 얼굴과 함께 “폭력은 아이들에게 큰 고통이 됩니다”라는 평이한 문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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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에는 비밀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키가 135cm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얼굴에 피멍이 든 소년의 얼굴과 함께 “만약 누군가가 너를 상처 입힌다면 우리에게 전화해 도와줄게(If somebody hurts you, phone us and we'll help you)”라는 메시지가 보이는 것. 또 아동학대 피해를 상담해 줄 전화번호도 적혀 있다.

이는 어른에 의해 행해지는 아동학대 피해자에게 비밀 메시지를 전달해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실제로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이 아동학대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선의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공감을 사면서 누리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어떤 공익광고보다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감이나 변환을 주는 ‘렌티큘러 프린팅’ 기술을 활용했다. 관계자는 “어린이만 특별히 볼 수 있도록 해 좀 더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 사진=YTN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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