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건강과 아름다움의 농축 영양소 ‘씨앗’

  • 입력 2015년 1월 13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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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아름다움의 농축 영양소
다음 세대의 슈퍼푸드 ‘씨앗’


몇 년 전 미국의 한 방송에서 다음 세대의 슈퍼푸드로 치아씨드가 지목되면서 씨앗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할리우드 여배우와 모델들의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애용되고 있는 씨앗. 무엇이 좋은 걸까?

EDITOR 곽은영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치아씨드, 항암효과가 있는 아마씨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바질씨드, 지방분해 효과가 있는 산미나리씨드 등 항산화와 면역력 강화 효과로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씨앗’이 사랑받고 있다.

갈아 먹거나 물에 타 먹는 등 섭취 방법이 간단해 바쁜 현대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씨앗은 생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농축되어 있다는 이유로 진작 채식주의자와 생식주의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식품이기도 하다.

비슷한 이유로 뷰티 업계에도 씨앗 열풍이 불고 있는데, 땅속 깊은 곳의 수분과 영양분이 농축된 씨앗의 특성을 활용한 ‘씨드(seed) 뷰티 제품’이 인기다.


씨앗이 가진 항산화와 다이어트 효과

씨앗은 다른 곡류에 비해 칼슘, 칼륨, 마그네슘, 인, 철분, 아연, 구리 등의 함유량이 높아서 채식주의자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부족하기 쉬운 영양의 균형을 잡는다고 알려져 있다.

치아씨드에는 식이섬유, 단백질, 오메가3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오메가3는 몸의 신진대사율을 높여 다이어트에 좋은데,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3에 비하면 씨앗의 오메가3는 중금속 위험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완전 단백질이자 혈행 개선 효과도 있다.

아마씨드는 오메가3, 6, 9가 들어 있어 지방산의 비율이 좋다.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보리의 2배로 해조류와 거의 비슷한 비율이다. 또 에스트로겐이 많아 안면홍조증이나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바질씨드는 물을 만나면 원래 부피의 30배까지 부풀어 오른다. 미네랄과 섬유질이 풍부해 빨리 배가 부르고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유럽에서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효과 때문에 고기나 생선요리에 이 씨앗을 자주 쓴다. 감기에 걸렸을 경우, 생강이나 꿀, 허브와 섞어 차로 마시면 좋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어 상처가 났을 때 바질씨드를 갈아서 그 위에 올려두기도 한다.

산미나리씨드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이 들어 있고, 자양강장 효과와 이뇨 작용 효과가 있다. 보리차처럼 끓여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 독성이 약간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어선 안 된다.


씨앗 섭취 시 주의사항도 잘 알아야

씨앗 껍질은 수용성 섬유소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가 수분과 만나게 되면 껍질이 부풀어 올라 장 활동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씨앗 자체가 수분 흡수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바질씨드와 치아씨드 등을 섭취할 때는 물을 많이 먹어 자칫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대부분의 씨앗은 비타민E의 한 종류인 토코페롤을 가지고 있어 항산화 작용과 해독작용을 한다. 하지만 좋은 성분과 함께 독이 농축된 씨앗도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산미나리씨드의 경우 자궁을 수축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emede.net), 취재 곽은영 기자(kss@egi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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