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국내 수입차 시장 압도…4만대 시대 ‘포문’

지난해 BMW가 국내 수입차시장 최초로 전체 판매량 4만대를 넘기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13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BMW 4만174대, 미니(MINI) 65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1.5%, 4.3% 증가한 수치다. 롤스로이스(45대)를 포함한 BMW 전체 판매량은 18.8% 신장한 4만6791대를 기록했다. 바이크 부문 BMW 모토라드는 25.8%오른 1671대를 팔았다.

BMW는 수입차 최초로 판매량 4만대를 돌파했다. 이 중 최고 인기모델 5시리즈는 지난해 총 1만5422대가 판매돼 BMW 브랜드 판매량 중 38%를 차지했다. 특히 520d(6546대)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520d xDrive(3982대)는 총 1만528대로 성장을 이끌었다. 고급 SUV 라인업인 X패밀리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5547대가 판매됐다. 3시리즈는 8932대가 신규 등록됐다.

미니 브랜드 역시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판매된 총 6572대 중에서 새롭게 출시된 3세대 뉴 미니(2926대)가 가장 인기가 좋았다. 뉴 미니 컨트리맨(2248대)도 꾸준한 반응을 보였다. BMW 모토라드는 1671대 판매하며 전년대비 25.8% 성장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