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의 돼지농장 세 곳은 사육 중인 일부 돼지가 발굽이 빠지고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들은 각각 3500마리, 1만4164마리, 2692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들에 대해 출입 금지 등 이동 통제를 실시하고 소독 조치를 취했다. 정밀 검사 결과는 12일에 나온다. 안성에서는 6일 소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8일에는 돼지 구제역이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발병했다. 이번 돼지 구제역 추가 발생으로 구제역 발생 농장은 총 8곳이 됐다.
한편 10일 구제역 의심신고를 했던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의 돼지농장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지난해 2월 29일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장호원읍 어석리 농장으로부터 반경 4㎞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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