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신승훈·김건모, 잇단 컴백…90‘s 맹주 라인의 부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10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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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미경·신승훈·김건모(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무한도전 트위터
가수 박미경·신승훈·김건모(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무한도전 트위터
가수 박미경이 3월 신곡을 내고 5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다.

이에 따라 이미 올해 신승훈, 김건모가 컴백을 예고하고 있어 1990년대 대중음악계에서 황금시대를 이뤘던 ‘라인기획’ 소속 가수들이 줄이어 컴백하는 형국이다.

이들 모두 짧지 않은 공백 끝에 돌아오는 것이어서 이들의 새 노래가 ‘라인기획’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는 ‘부활의 노래’가 될지 관심이다.

1990년대 당시 라인기획은 박미경 신승훈 김건모 노이즈 클론 콜라 등이 소속됐던 최대 기획사였다.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은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웠지만, 김창환 프로듀서가 이들 대부분의 음악을 만들었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와 ‘이브의 경고’,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등이 그의 작품이다.

당시 ‘아이돌 스타’였던 노이즈와 콜라는 해체됐고, 클론의 구준엽은 현재 DJ로 활동 중이다. 지금도 과거 모습 그대로 활동하는 가수는 박미경, 신승훈, 김건모다.

특히 198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민들레 홀씨되어’로 장려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한 박미경은 올해 30주년을 맞았고, 1990년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인기를 모은 신승훈 역시 올해 데뷔 25주년을 기념한다.

상반기 새 음반을 계획 중인 김건모 역시 2011년 13집 ‘자서전’ 이후 4년 만의 신작이 된다.

박미경이 3월 발표하는 싱글은 2010년 ‘2010 디럭스 에디션’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댄스곡과 발라드곡 등 2곡이 수록된다.

박미경은 이번 싱글로 방송 활동을 벌인 후 9월쯤 3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승훈 역시 올해는 2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2006년 10집 ‘로맨티시스트’ 이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3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실험적 음악을 선보였던 신승훈은 이번 25주년 앨범에는 실험을 통해 얻은 새로운 감성을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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