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FBI 국장 “소니 해킹 북한 짓 확실” 추가 증거 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8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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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미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 사진 동아DB
제임스 코미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 사진 동아DB
FBI 국장 “소니 해킹은 북한 짓”
제임스 코미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은 7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의 해킹 배후는 북한이 확실하다며 추가 증거를 제시했다.

코미 FBI 국장은 이날 뉴욕 포드햄대학에서 열린 사이버안보 회의에서 소니에 대한 위협은 북한이 전적으로 이용하는 IP주소로 추적됐다고 밝혔다.

코미 FBI 국장은 북한이 소니 해킹을 감추기 위해 프록시 서버를 이용하려 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가끔 엉성해 이 서버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다시 사이버공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미 FBI 국장은 일부 사이버 보완업체 전문가들이 북한 소행이라는 FBI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소니 내부자 소행 혹은 북한과 무관한 해커들이 저지른 일 일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들이 못 보는 것을 FBI는 보고 있다”며 그들이 내린 결론에 자신감을 보였다.

코미 FBI 국장에 앞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같은 회의에서 북한은 미국이 저지하지 않으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며 소니 해킹 명령자로 북한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지목했다.

그는 “소니 영화사 해킹은 북한의 정찰총국이 총괄했으며, 이 기관의 책임자인 김영철 총국장이 명령한 게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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