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지휘 윤영식… 北 총참모부 포병국장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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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김정은 軍시찰에 또 동행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현장 지휘했던 윤영식 전 인민군 4군단 포병여단장(대령)이 총참모부 포병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북한 노동신문이 이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군 전선군단 제1제대 보병사단 직속구분대의 비반충포(대전차화기) 사격대회 참관을 보도하면서 윤영식을 ‘총참모부 포병국장’으로 호명했다.

이에 앞서 연평도 포격 당시만 해도 우리 군의 대령급이던 윤영식은 지난해 4월 김정은의 방사포 사격 현지지도에서 처음으로 중장(별 2개)으로 진급한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포병국장’이라는 직책이 확인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영식이 김정은 집권 후 연평도 포격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승진해 북한군의 포 관련 전술을 총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격대회 참관은 김정은의 새해 첫 군 관련 공개 활동이다. 지난해 12월 여군 방사포부대 포사격 훈련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여정은 이날도 수행명단에 이름을 올려 핵심 실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김여정#김정은#연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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