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검찰 출석, "억울...동포끼리 평화롭게 살자고 얘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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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7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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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검찰 출석, "억울...동포끼리 평화롭게 살자고 얘기한 것"

‘신은미 검찰 출석’

검찰이 ‘종북 콘서트’ 논란과 관련해 재미동포 신은미 씨(54·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병현)는 7일 오전 신은미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에 출석한 신씨는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나는 피해자"라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신은미 씨는 “북한에 갔다 와서 민족애와 동포애를 느끼고 동포끼리 싸우지 말고 평화롭게 살아가자고 얘기한 것”이라며 “조금도 국보법을 위반하는 내용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마녀사냥식 종북몰이로 허위·왜곡 보도를 했다. 그로 인해 인간관계가 끊어지고 테러를 당하고, 남편의 비즈니스까지 모든 것이 파탄 났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등은 신은미 씨와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지난해 11월 ‘평화 통일 토크콘서트’를 열고 북한체제를 옹호하고 미화하는 발언을 했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소환 조사를 마친 뒤 미국 시민권자인 신은미 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신씨는 자신에 대해 보도한 일부 매체에 대해 형사·민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신은미 검찰 출석/채널A 캡쳐화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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