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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만전은 골키퍼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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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만전은 골키퍼 전쟁이다

스포츠동아입력 2015-01-07 06:40수정 2015-01-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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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정성룡(오른쪽). 스포츠동아DB

오만 알 합시, 2003년 오만쇼크 안겼던 베테랑
오만 선수론 첫 EPL 진출…A매치 92경기 소화
슈틸리케호 주전 골키퍼는 아직도 치열한 경쟁
김승규·김진현 사우디전 무실점…정성룡 회복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상대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A조에서 복병으로 꼽히는 오만과의 첫 경기 결과가 조별리그 통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경기는 특히 양 팀 골키퍼들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다. 오만의 주전 골키퍼 알리 알 합시(34·위건)는 한국의 박지성(34·은퇴)과 같은 존재다. 오만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오만 최고의 축구스타로, A매치 92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 한국축구에 뼈아픈 패배 안겼던 알 합시

알 합시는 2001년부터 오만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한국을 상대로도 2경기에 출전했다. 2003년 벌어진 아시안컵 2차 예선 한국전에서 골문을 지켰다. 2003년 9월 27일 인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알 합시는 최성국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약 1개월 뒤 오만 무스카트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선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오만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이른바 ‘오만 쇼크’에 시달렸다.


오만은 주전 골키퍼 알 합시를 앞세운 강력한 수비를 자랑한다. 3일 호주 시드니에서 치른 중국과의 평가전에선 1-4로 완패했지만, 이 경기에는 부상 등으로 주전 수비수가 대거 결장했다. 오만이 한국전에 어떤 라인업으로 나설지 속단할 수 없지만, 알 합시가 버틴 골키퍼 포지션만큼은 확실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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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경쟁 끝나지 않은 한국 골문

우리 대표팀 주전 수문장은 결정되지 않았다. 여전히 경쟁 중이다.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4일 시드니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과 김승규(25·울산현대)에게 각각 전·후반 45분씩을 맡겼다. 김진현과 김승규는 무실점 경기를 합작했다. 부상으로 사우디전에 결장한 정성룡(30·수원삼성)은 5일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맏형 정성룡은 경험이 풍부하고 안정감이 있다. 막내 김승규는 어린 나이에도 국제경기를 많이 소화했고, 순발력 또한 발군이다. ‘슈틸리케호’에서 새롭게 부상한 김진현은 키 193cm로 골키퍼 중 가장 크지만, 순발력이 뛰어나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 취임 이후 3경기에서 225분 동안 골문을 지키며 1골만 내준 채 수 차례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누가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더라도 알 합시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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