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러시아 야생황새 2마리 예산군서 포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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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황새공원을 조성하면서 ‘황새의 고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남 예산군에 야생 황새 2마리가 처음으로 찾아들었다.

예산군은 러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며 겨울철에 한반도를 찾는 황새가 최근 예산군에서는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6일 밝혔다. 1994년 한반도에서 멸종된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는 서산 천수만 등에는 매년 찾아온다. 김수경 박사는 “이번에 나타난 황새는 지난해 부화했으며 러시아나 중국 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형을 보고 머물 곳을 선택하는 황새가 예산군을 처음 찾은 것은 개원을 앞둔 황새공원 조성 등으로 서식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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