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긴장감 좋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6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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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멤버 겸 연기자 김재중. 동아닷컴DB
그룹 JYJ 멤버 겸 연기자 김재중. 동아닷컴DB
그룹 JYJ 멤버 겸 연기자 김재중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 전의 불안함이 기대감으로 바뀌었다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가족첩보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는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전직 북한 간첩이었던 주부 혜림(배종옥)이 아들 선우(김재중)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김재중의 첫 KBS 드라마 출연이라는 점과 KBS가 야심 차게 전략을 짠 금요일 밤 9시대 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날 김재중은 “금요드라마라 주위에서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미리 보기를 통해 지금까지의 촬영 분을 보니까 색감도 좋아서 기대된다”며 “감독님이 촬영하는 방향과 속도감, 연출을 믿고 있다”고 신뢰를 보였다.

이어 2편 연속방영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에 대해 “시도 자체가 친근하고 새로우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드라마의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물론 좋지만, 분명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스파이’도 그렇듯이 유독 선배복(福)이 많다. ‘트라이앵글’의 이범수, ‘닥터 진’의 김응수, ‘보스를 지켜라’ 박영규 등 그동안 해왔던 드라마에서 선배들과의 호흡이 많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배종옥·유오성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저한테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선배 복이 굉장히 많다. 견제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선배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말도 많이 걸어주신다. 후배를 먼저 편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딱히 개인적으로 해드리는 것 없는데 운이 좋은 것 같다.”

이날 동석한 연출자 박현석 PD는 “원작은 장르의 성향이 강한데 한국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가족애에 중점을 뒀다. 시청자들이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가 지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스파이’는 9일 밤 9시30분부터 2편 연속 방송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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