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경남 FW 이재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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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6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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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 제공.
서울 이랜드 FC 제공.
서울 이랜드 FC는 6일 겨울 이적 기간 첫 K리그 출신 선수로 경남FC 공격수 이재안(2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재안은 2011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해 7경기를 뛰었고 이듬해 경남FC로 이적해 3시즌 동안 88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했다.

이재안은 “부모님을 잘 모시고 또 결혼도해 예쁜 손주를 안겨 드리려면 더 발전하고 더 성공해야 한다. 그것이 서울 이랜드 FC를 택한 이유다”라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은 인터뷰 때마다 일관되게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찾는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나를 더 업그레이드 시켜 주실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며 “특히 경남FC에 있으면서 1골도 넣지 못하고 떠났던 카밀로를 MLS에서 득점왕을 만들었던 것이 내 입장에서는 무척 흥미롭다. 구단과 계약하게 되어 너무나 기분이 좋고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 마틴 레니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경기 관전을 통해 이재안 선수를 발견했다. 빠른 스피드에 부지런한 움직임, 기술적인 부분까지도 수준급 이상의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레니 감독은 “이재안은 9월 중순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다. 피지컬과 기술적 능력이 탁월하고, 축구라는 경기에 대한 태도가 진지한 노력파 선수로 파악했다. 자신감과 창의적인 움직임이 조금만 더 나아진다면 정말 큰 기대가 된다”며 전했다.

경남FC에서 직접 이재안을 가르쳤던 이흥실 코치는 “서울 이랜드 FC에서 정말 선수를 잘 고른 것 같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생활하는 선수다. 경남에 있을 때보다 더 과감하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만들면 지금 대표팀 선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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