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현, 겨울 후지산과 온천여행 정석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6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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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후지산이 아름다운 이유
일본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산악관광지인 후지산(富士山·3776m). 이 산은 지난해 6월23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됐다.

후지산은 만년설이 아니라 여름에 눈이 없다는 것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여름에 후지산을 보고 “정말 저게 후지산인가?”라고 놀라는 관광객도 있다고 한다. 후지산이 아름답게 눈(雪) 화장을 시작하는 것은 10월경이며, 잔설을 볼 수 있는 것도 6월까지다.

겨울의 야마나시현은 맑은 날이 많고 공기도 깨끗하다. 따라서 겨울은 야마나시현에서 후지산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후지산은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날이 많고, 날이 맑아도 전모를 보여주는 시간은 한정돼 있다. 하루 중에서 가장보기 쉬운 것은 아침과 저녁 시간이다. 후지산을 볼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기가 건조하고 맑은 날이 높은 겨울이 좋다. 특히 야마나시현에 하룻밤을 자면서 그날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 두 차례에 걸쳐 바라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온천 천국 야마나시현
야마나시현은 온천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온천명인이 선택한 일본의 온천 100선’에 후지카와구치코(富士河口湖)온천, 이사와(石和) 온천 등 4개의 온천이 선정됐다. 예로부터 후지산 등산을 위한 거점이면서 숙박지로 발전해왔고, 노천탕에서 후지산을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는 온천도 있어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기네스북에 등록된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후지큐 하이랜드, 미쉐린그린가이드에서 3성급 평가를 받은 쿠보타잇치쿠 미술관, 후지산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가와구치코 유람선 등 볼거리와 관광시설도 후지산 북산기슭에 집중돼 있다. (문의 ☎02-737-1122 일본관광신문)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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