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캡’ 대신 ‘뽁뽁이’, 국립국어원 우리말 순화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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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5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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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가 우리말 순화어를 선정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에어캡, 드라이브스루, 백패킹, 오티피, 파노라마 선루프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해 단어당 200여건의 국민 제안을 접수 받았다.

이어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는 의미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기준으로 이 제안어들에 대해 논의를 해 다음과 같은 순화어를 선정했다.

완충 포장이나 단열에 사용되는 에어캡은 ‘뽁뽁이’, 운전자가 차를 탄 채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는 ‘승차 구매(점)’,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하는 백패킹은 ‘배낭 도보 여행, 등짐 들살이’, 무작위로 생성되는 숫자로 인증하는 방식인 오티피(OTP)는 ‘일회용 비밀번호’, 차량 지붕이 강화 유리로 덮인 창 파노라마 선루프는 ‘전면 지붕창’으로 다듬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우리말 다듬기 공모에 참여해준 국민들게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말 다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뽁뽁이로 더 많이 썼는데?”,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어색하다”,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오티피는 순화어가 좋네”,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국민공모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국립국어원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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