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700만 돌파…덕수부부 “흥행 한 풀었지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5일 06시 55분


김윤진(왼쪽)과 황정민은 16∼17년차의 한국영화계 대표 배우로 손꼽힌다. ‘국제시장’으로 흥행의 단맛을 보며 새해 새로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김윤진(왼쪽)과 황정민은 16∼17년차의 한국영화계 대표 배우로 손꼽힌다. ‘국제시장’으로 흥행의 단맛을 보며 새해 새로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황정민·김윤진, 흥행 견인차 역할
주연작으로 관객 700만 돌파 처음


배우 황정민과 김윤진이 영화 ‘국제시장’ 덕에 흥행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있다.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이 연말연시 극장가 특수를 누리면서 황정민과 김윤진은 출연작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안게 됐다. ‘국제시장’은 새해 첫 주말인 2일부터 4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로 누적 750만 관객을 모았다. 그동안 다양한 영화로 적잖은 성과를 거둔 두 사람이 온전한 주연작으로 700만 관객을 기록하기는 처음이다.

영화 주인공인 덕수와 그의 아내 영자 역을 연기한 황정민과 김윤진은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사람은 실제로 40대 초중반. 하지만 20대 청춘부터 70대 노년에 이르는 이야기를 이끌며 촬영현장에선 매번 4∼5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감당했다. 노년의 목소리로 부산사투리를 표현하기 위해 억양과 발음을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새해 초 ‘국제시장’으로 자신감을 얻은 황정민과 김윤진의 올해 행보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황정민은 쉴 틈이 없다. 3월 ‘베테랑’ 개봉을 앞둔 그는 현재 스릴러 ‘곡성’과 실화 소재의 ‘히말라야’를 촬영 중이다. 이를 마무리하고 영화 ‘검사외전’ 촬영을 시작한다. 김윤진은 이르면 2월부터 미국 ABC드라마 ‘미스트리스’ 시즌3에 참여한다. 이전 시즌에 비해 극중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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