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해외 직접구매 건수 47%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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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패딩점퍼 가장 많이 주문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직접 구매)’ 건수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직구를 하는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이들이 구매하는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4일 국내 대표 해외배송대행업체인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해(1월∼12월 26일) 배송 대행 신청건수는 162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110만 건)에 비해 47.2% 늘어난 수치로 2012년(87만 건) 대비 2013년 증가율(26.4%)보다 커졌다. 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것은 미국 패션 브랜드 ‘폴로’의 패딩 점퍼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브랜드 ‘나인웨스트’의 부츠와 미국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얼스마마’의 보디워시, 독일 주방용품 ‘WMF’의 압력밥솥, 미국 캔디 브랜드 ‘씨즈캔디’의 ‘토피에츠’ 등이 뒤를 이었다.

몰테일 관계자는 “패션, 전자제품 위주였던 2013년과 비교해 품목의 종류가 다양해졌다”며 “미국에 한정됐던 해외 직구 대상국이 독일 일본 중국 등으로 확대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지난해 해외 직구 예상금액이 약 2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0월 직구 금액은 1조3589억 원으로 이미 2013년 기록(1조1509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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