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병 모아 억대 연매출, 독한 ‘서민 갑부’의 비결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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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병 모아 억대 연매출, 이런 게 진짜 ‘티끌모아 태산’아닐까.

경기도 포천의 한 공병장 사장 김재웅(55) 씨는 병당 평균가격 10원에 불과한 공병으로 수 억 원을 번다. 1300평의 부지에서 하루에 50톤의 병을 분류하느라 그의 공병장은 정신없이 돌아간다.

김 씨의 억대 매출 비결은 근면함이다. 사장이지만 직원들보다 늘 3시간 먼저 출근한다. 휴일에는 직원들 대신 가족이 총출동해 김 씨의 일을 돕는다. 고등학생 아들, 중학생 딸, 올해 장가 온 사위까지 모두 공병장에 나와 군말 없이 열심히 일한다. 김 씨는 “공병장은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린 곳이다. 가족끼리 그 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도 하고 일도 하니 일석이조”라고 말하며 웃는다.

김 씨가 처음부터 공병장 사장은 아니었다.

과거 영업사원 시절 인쇄소 사장의 눈에 띄어 인쇄업에 발을 들여 젊은 나이에 인쇄소 사장으로 성공해 남부럽지 않은 삶을 보냈다. 하지만 얼마안가 인쇄소가 망하면서 집도 없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그 후 빈 병에 눈을 떠 지금의 억대 연매출을 만들 수 있었다는데….

공병으로 억대의 연매출을 올리는 그의 독한 비밀은 1월 3일 (토) 밤 9시 50분 채널A ‘독한인생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채널A ‘독한인생 서민갑부’는 맨바닥에서 시작해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난 자수성가 서민갑부들의 삶을 통해 가슴 따뜻한 감동 스토리와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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