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가요계 트렌드는…걸그룹과 협업의 열풍 그리고 솔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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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소유X정기고·걸그룹 소나무(맨 위부터). 사진|FNC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TS엔터테인먼트
걸그룹 AOA·소유X정기고·걸그룹 소나무(맨 위부터). 사진|FNC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TS엔터테인먼트
■ 2015년 방송·가요·영화계 트렌드는?

작년 극장가에서는 1000만 관객 영화가 4편이나 나왔고, 1990년대 가수들과 왕년의 그룹들이 재결성해 추억에 젖었다. 안방 예능가에선 아이들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이 대중을 사로잡았고, 케이블채널 드라마의 ‘반란’도 거셌으며, ‘썸’타는 연예 콘텐츠도 많았다. 지난 한 해 안타까운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이슈가 쏟아지면서 대중을 즐겁게 했다. 2015년 연예계에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스포츠동아가 새해 연예계 분야별 트렌드를 예측한다.

가요계는 걸그룹 유망주 대거 등장
‘썸’과 같은 협업 열풍도 계속될 듯


새해 가요계에는 ‘걸그룹’, ‘컬래버레이션’, ‘솔로 활동’ 등 3가지 키워드가 나선다.

2010년 이후 매년 “아이돌 시대는 끝났다”는 말들이 나왔지만, 스타 탄생은 계속됐다. 특히 올해에는 유망한 ‘신상’ 걸그룹이 대거 등장해 세대교체가 또렷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멜로디데이, 라붐, 러블리즈 등 신인들이 가능성을 보여줬고, 새해엔 소나무, 여자친구 등이 활동에 나선다. YG엔터테인먼트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획사들도 나란히 걸그룹을 선보인다. 에이핑크와 AOA가 확실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작년 말 이슈를 몰고 온 EXID의 맹활약도 기대된다.

작년 최고 히트곡인 ‘썸’과 같은 컬래버레이션 열풍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엔 YMC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브랜뉴뮤직 등 3개 기획사가 소속 가수들의 ‘무제한 협업’ 협약을 맺어 음원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힙합레이블 ‘스타쉽 엑스’를 설립하면서 소유X정기고의 ‘썸’, 효린X주영 ‘지워’ 등과 같은 협업작품을 양산했다. 올해에도 소속사끼리 손잡고, 산하 레이블 두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컬래버레이션 음원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룹 멤버들의 솔로 활동도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씨엔블루 정용화가 1월 중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샤이니 종현, 에프엑스 엠버, 애프터스쿨 리지 등이 1∼2월에 각각 솔로로 나선다. 투애니원 씨엘은 미국시장까지 노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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