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교제 인정…오랜 친구에서 최근 연인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일 06시 55분


2015년 첫 공식 커플이 된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3세인 임세령 상무. 두 사람은 2010년 서로의 친분이 알려지고 열애설과 결혼설 등 5년 동안 각종 소문에 휘말리다 새해가 밝자마자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스포츠동아DB
2015년 첫 공식 커플이 된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3세인 임세령 상무. 두 사람은 2010년 서로의 친분이 알려지고 열애설과 결혼설 등 5년 동안 각종 소문에 휘말리다 새해가 밝자마자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스포츠동아DB
■ 이정재, 대상그룹 3세 임세령 상무와 교제 인정

5년 전 필리핀 동행때부터 대중들에 관심
데이트 사진 공개…빠른 교제 인정 이례적
“그녀 가족이 사생활 침해 받는 일 없었으면”


남성 톱스타와 재벌 3세 커플이 탄생했다.

5년 동안 무성하게 피어오른 소문에도 관계를 극구 부인해 온 배우 이정재(42)와 대상그룹 3세인 임세령(38) 상무가 결국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정재는 1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함께 식사를 하고 집을 오가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된 직후다.

두 사람의 관계가 대중의 관심사가 된 건 2010년 필리핀 동행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를 의식한 듯 이정재는 “오랜 우정의 친구”라는 단서를 달고, 연인으로 발전한 건 “최근의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재의 발 빠른 ‘연인 인정’을 두고 연예 관계자들은 “이례적이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열애설과 결혼설에 휩싸일 때마다 적극 부인해 온데다 재벌 3세와 교제 중임을 밝힌 것은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로서는 적잖은 부담이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자신들의 교제 사실을 밝힌 배경과 관련해 ‘결혼 임박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그 흔한 선글라스도 끼지 않고 공개적으로 만나 왔다. 또 임세령 상무가 이정재 소유의 청담동 고급빌라를 찾기 시작한 시점도 “최근 연인이 됐다”는 소속사의 설명과 달리 수개월 전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임 상무가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에 이정재를 태우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몇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정재를 잘 아는 한 연예관계자는 “그가 임 상무를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며 “결혼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적어 보이지만 그 결정은 임 상무에 달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알린 자신의 사생활 공개는 “연예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 상무를 두고는 “그 가족이 상처받고 사생활까지 침해받는 일은 막아주고 싶다”고 했다. 현재 임 상무에게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임세령 상무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현재 대상그룹의 식품사업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1998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한 뒤 2009년 2월 협의 이혼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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