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주연 탈퇴…팀 앞날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일 06시 55분


애프터스쿨의 멤버 주연. 동아닷컴DB
애프터스쿨의 멤버 주연. 동아닷컴DB
2년째 그룹 활동 공백 상태…잇단 탈퇴 우려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주연(사진)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팀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에서 열린 콘서트로 자신의 마지막 일정을 끝낸 주연은 1일 인터넷 팬카페에 “제가 애프터스쿨을 졸업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탈퇴를 발표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와 계약 만료로 자연스럽게 팀을 떠나는 모양새를 취한 주연은 향후 연기자 전문 기획사에서 연기자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프터스쿨은 2009년 1월 데뷔 당시부터 멤버들의 가입과 탈퇴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둔 ‘졸업시스템’을 표방해왔다. 5인조로 출발해 그동안 베카, 유소영, 가희가 탈퇴했고 레이나, 나나, 리지, 이영, 가은이 영입됐다. 주연의 탈퇴로 애프터스쿨은 현재 7인조가 됐다. 문제는 애프터스쿨이 2013년 6월 미니앨범 이후 2년째 활동 공백 상태이고, 나나, 레이나, 리지로 이뤄진 유닛 오렌지캬라멜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멤버들이 잇달아 탈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애프터스쿨은 2010년부터 1년에 1장의 오리지널 음반만 내오다 2013년 6월 ‘첫사랑’ 이후 새 음반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플레디스 측은 “다른 멤버들의 계약은 1년 이상씩 남아 있고, 애프터스쿨의 해외 공연과 각종 행사 출연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건 아니지만, 애프터스쿨 음반은 계속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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