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연말공연 성황…흥행&매진의 보증수표

가수 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JYJ 김준수가 3년째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흥행과 매진의 보증수표로 인정받았다.

김준수는 12월30·31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 시아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vol.3’를 열고 1만3000 팬들과 연말을 보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수는 솔로앨범 수록곡과 함께 자신이 출연했던 뮤지컬 넘버, 애창곡 등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가창력을 과시해 ‘품격 있는 공연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고 소개했다.

김준수의 이번 콘서트는 입장권 예매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고, 추가좌석 문의가 쇄도해 이례적으로 시야제한석까지 판매했는데도 매진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바깥에서 희미한 소리로나마 김준수의 공연을 즐겼다.

김준수는 올해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드라큘라’의 ‘프레시 블러드’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를 연달아 선보이며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드라큘라’에서 김준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여배우 조정은이 게스트로 올라 김준수와 함께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를 선보였으며, 뮤지컬 ‘디셈버’에서 인연을 맺었던 뮤지컬 배우 이창용과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불렀다.

이번 공연은 유명 음악감독인 김문정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와 라이브 밴드가 함께해 라이브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김준수는 또한 자신의 공연의 인기코너로 자리잡은 ‘지니타임’을 통해 관객들의 소원인 구연동화, 노래선물, 댄스 등을 선보여 화끈한 팬서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준수는 이틀째 공연에서는 팬들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함께 했다. 그리고 1월1일 김준수의 생일을 맞아 관객들과 스태프들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해 김준수를 놀라게 했다.

김준수는 “처음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를 기획했을 때는 많은 고민을 했는데, 어느덧 3회째를 맞았다. 여러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항상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시고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오늘 받은 이 에너지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