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해에 태어난 인물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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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에디슨 잡스 게이츠… 천재-혁신가 많아
태종 송시열 조만식 鄭추기경 송강호도 양띠

을미(乙未)는 육십갑자(六十甲子) 중 32번째로 양의 해에 태어난 인물은 섬세한 감각이 남다르다고 한다.

실제 역사 속 양의 해 출생자들은 천재나 예술가, 혁신가가 많았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탈리아 화가 겸 건축가 미켈란젤로(1475년생).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등으로 르네상스 전성기를 연 천재다. 백열전구, 축음기 등 1000여 종의 특허를 낸 발명천재 에디슨과 전화기를 만든 알렉산더 벨도 1847년생 동갑내기 양띠. ‘디지털 시대의 미켈란젤로’로 통했던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도 1955년생 양띠다.

역사 속의 통치자도 많았다. 중국 삼국시대 ‘난세의 간웅’으로 통한 조조(155년생)를 비롯해 이탈리아 파시즘을 구축한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1883년생),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1931년생)도 양띠 통치자다.

국내의 경우 동여진을 격퇴한 고려 11대왕 문종(1019년생), 호패법을 시행한 조선 3대왕 태종(1367년생),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 16대왕 인조(1595년생), 대동법을 실시한 17대왕 효종(1619년생)이 대표적인 양띠 임금이다. 예학과 주자학을 집대성한 송시열(1607년생), 인현왕후(1667년생), 독립운동가 조만식(1883년생)도 양띠다.

현존 인물로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추기경이 된 정진석 추기경(1931년생)이 있다.

사람들에게서 사랑받는 양띠 연예인도 적지 않다.

송강호 김희애 차인표 김성령(이상 1967년생), 가수 이효리 성시경, 영화배우 배두나 이나영 수애(이상 1979년생),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와 레이, ‘소녀시대’ 서현, ‘2NE1’ 씨엘, ‘샤이니’ 민호와 키, ‘씨엔블루’ 강민혁과 이정신(이상 1991년생) 등이 양띠 스타들이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양띠 해#인물#조조#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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