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장전’ 146 대 1… 2014년 아파트청약 최고 경쟁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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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선 ‘위례 자이’가 1위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삼성물산이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공급한 ‘래미안 장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래미안 장전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46.2 대 1로 12월 19일까지 공급된 전국 457개 단지 중 가장 높았다. 래미안 장전은 958채 일반분양에 부산 지역 1순위 청약자만 13만2410명이 몰려 이 지역 1순위 자격자 2.75명 가운데 1명은 청약에 나섰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114는 “래미안 장전은 대형 단지인 데다 지하철역이 가깝고 교육환경이 좋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수건설이 7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공급한 ‘브라운스톤 범어’의 경쟁률이 142.0 대 1로 청약경쟁률 2위였다. 범어동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부촌으로 대구 최고의 인기지역 중 하나다. 이들을 포함해 부산과 대구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 중 6곳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위에 올라 부산과 대구가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웠음을 보여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부산과 대구는 2008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신규 분양 수요가 컸던 곳”이라며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1순위가 되기 때문에 1순위 청약통장 개수가 많고 여기다 투자 수요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더 치열했다”고 풀이했다.

수도권에서는 GS건설이 10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위례자이’ 청약경쟁률이 140.3 대 1로 수도권 기준 1위, 전국 기준 3위에 올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래미안 장전#위례 자이#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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